ESG

상반기 '대어' 꿈꾸는 케이뱅크…IPO 주관사 '눈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1-10 10:26:15

장外 시총 7조7000억대…업계 "몸값 상승 뚜렷"

서울 중구 케이뱅크 을지로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면서 상장 주관사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케이뱅크가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고 업비트발 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장외(外) 시장에서 8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만큼 임인년 코스피 '대어'가 될 지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복수 관계자들은 "몸값 상승이 뚜렷한 케뱅 IPO에 메이저 증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케이뱅크가 발송한 입찰제안서(RFP)를 놓고 고조된 분위기를 전했다. 케이뱅크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입찰제안서를 받은 증권사별 본격적인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증권사 제안서를 받아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RFP 발송은 상장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은행 측은 상장 일정과 관련해 대표주관 계약 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업계 이목이 케이뱅크 IPO에 쏠리는 것은 케이뱅크의 괄목할 성장 때문이다. 출범 6년차를 맞은 국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그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대출 중단 등 존폐 기로에 서기도 했으나 지난해 2월 취임한 서호성 행장의 재건 의지가 두드러지면서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케이뱅크는 작년 7월 국내 인터넷은행업계 규모 최대인 1조2500억원 상당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후 그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흑자 시대를 맞게 된 것으로, 특히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은 지난해 말 717만명까지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말 대비 작년 기준 고객수 확대 영향으로 여수신 잔액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수신은 3조7500억원에서 11조3200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케이뱅크 주가는 1주당 2만원으로 시총은 7조7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IPO 성공을 이끌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 최대 주주는 KT 계열 △BC카드로 34% 지분을 갖고 있으며 △우리은행 12.68% △베인캐피털 및 MBK파트너스 각 8.26% △카니예 유한회사 6.19% △NH투자증권 4.8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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