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카카오 노사갈등 첨예...먹튀 논란 류 대표 사퇴 촉구에 묵묵부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2-01-09 15:01:11

류영진 대표, 카카오페이 지분 대량 매각 논란

사측, 류 대표 거취 언급 'NO'...노조 "대표 사퇴해야"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노조가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선임을 철회하는 가운데 사측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노사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류 대표가 최근 임원들과 함께 카카오페이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물의를 일으켰다며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데 이어 12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했다. 이 때 류영준 대표 등 임원 8명이 총 44만 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노조 측은 류 대표 등 8명의 임원이 한날 한시에 주식 900억원를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을 두고, 국회가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논의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류 대표 내정자의 사퇴촉구성명을 사내에 게시하는 한편 국민연금공단에 본 사태에 대한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을 촉구한 상태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으면서 노사 관계에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지난 4일 전사 간담회를 가지고 직원들에게 사과했지만, 정작 류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승욱 노동조합 지회장은 “모든 일에는 책임이 있다. 한번의 간담회는 면죄부가 될수 없다. 책임을 지는 것은 카카오 신임 대표에서 사퇴하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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