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케이뱅크 '신바람'…2.1% 예금 특판에 금리 보장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11-24 10:38:04

KT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고객친화 마케팅 눈길

서울 중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제공/자료사진]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케이뱅크가 잇달아 고객친화형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모회사 KT 소속 프로야구단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기념으로 연 2.1% 예금 상품을 내놨고 은행권 최초로 예금 금리 보장 서비스도 실행 중이다.

kt 위즈 스폰서로 참가한 케이뱅크는 24일 현재 정기예금 '코드K정기예금' 1년 만기 상품에 연 2.1%(세전 기준)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야구단이 우승한 해인 2021년을 기리기 위해 금리도 동일한 숫자를 사용했다.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사실상 바닥 수준에서 2%대 금리를 제시하자 고객들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11월 기준 연 0.50%~1.82%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케이뱅크는 최대 1.6%포인트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에 더해 케이뱅크는 정기예금 가입 후 상품 금리가 올라도 해지 후 재가입할 필요가 없는 금리 보장 서비스도 내놨다.

기존에는 고객이 예금 상품에 가입한 후 금리가 오를 경우 인상된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앞선 가입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시중은행들 대다수가 이런 식으로 운영 중인데, 케이뱅크는 고객 불편을 덜고자 코드K 정기예금에 금리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가입한 예금 상품 금리가 가입일로부터 2주 이내 인상되다면 인상된 금리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재예치할 때도 적용되고 있어 고객들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t 위즈의 우승으로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금리보장서비스 역시 반응이 좋은데, 앞으로도 고객 친화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올해 1~3분기 8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처음 연간 흑자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1분기 1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3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168억원으로, 해당 분기 이익 확대로 현재까지 누적 당기 순이익은 84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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