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코로나 위기탈출에 총력…화물사업 이어 연내 싱가포르·태국 취항도

제주항공, 코로나 위기탈출에 총력…화물사업 이어 연내 싱가포르·태국 취항도

백승룡 기자입력 2021-10-18 16:30:36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마닐라, 사이판 취항…순수 여객은 사이판뿐 트래블버블 체결에 맞춰 이르면 내달부터 싱가포르, 태국 취항 화물사업도 꾸준히 성장세…중국, 태국 등으로 1년간 170회 운항 "흑자전환 예상하기엔 일러"…3분기 영업손실 600억원대 전망

[사진=제주항공 제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날갯짓이 한창이다. LCC 업계 최초로 화물사업을 도입한 이후 1년간 거래처를 확보해 나가며 화물 항공편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맞춰 연내 싱가포르와 태국 취항도 재개할 방침이다.

1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현재 여객 운항 중인 국제선 취항지는 △중국 하얼빈·웨이하이 △일본 도쿄·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사이판 등이다. 이들 취항지 대부분은 현지 교민이나 비즈니스 수요가 대부분으로, 순수 여행수요는 트레블버블이 적용된 사이판뿐이다.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이 체결된 지난 7월 한 달간 출국 인원은 255명에 그쳤지만, 지난달 904명을 기록하는 등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항공도 연말까지 사이판 노선의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트레블버블 체결에 맞춰 이르면 내달부터 싱가포르, 태국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사이판에 이은 두 번째 트래블버블 지역으로 싱가포르가 체결되면서다. 태국은 내달부터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개방할 방침이다. 이들 노선 취항을 위해 제주항공은 지난 8월 말부터 인천~싱가포르, 방콕, 치앙마이 등 17개 노선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화물사업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1년간 운항한 횟수는 170회로 집계됐다. 이틀에 하루꼴로 화물 수송기를 띄운 것이다. 중국 옌타이를 비롯해 옌지, 하이커우,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등이 주된 화물 노선이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 1152억원 가운데 화물사업 매출은 약 27억원(2.3%) 수준. 아직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제주항공은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이전부터 화물 거래처가 확보된 항공사와 달리, 제주항공의 화물사업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수준이었다"면서 "화물사업을 시작할 당시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1회 운항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중국 옌타이 운항 횟수만 24회에 달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 하반기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운 물류 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항공운송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강해져 항공 화물 운임도 고공행진 중이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항공 화물 운송 지수 TAC 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홍콩~북미 노선 화물 운임은 1kg당 9.9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6% 오른 수준이다. 연말을 앞둔 4분기에는 통상적으로 물동량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운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적자를 벗어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노선이 급감하면서 매출액도 90% 이상 꺾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3분기 6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과 함께 국제선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는 있지만, 아직 흑자 전환을 언급하기엔 이른 시기"라며 "내년 상반기쯤에는 여객수요가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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