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중공업, 셔틀탱크 등 2조원대 수주…올해 목표 초과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10-18 13:05:48

셔틀탱커 7척 등 수주…2조453억원 규모 공급 계약

삼성중공업이 유라시아에서 2조원대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유라시아 지역 선주 등과 2조453억원(약 17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31일까지지만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당 선주는 'ARCTIC(북극·아틱) LNG-2'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노바텍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삼성중공업이 쇄빙 셔틀탱커 7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등을 수주하기 위해 노바텍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셔틀탱커는 해상유전과 육상 석유기지 사이를 왕복하며 원유를 운송하는 왕복운송전담유조선으로, 쇄빙 셔틀탱커는 북극해의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 세계 셔틀탱커 수주 시장에서 매년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러시아 쇄빙선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 쇄빙선과 LNG 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적극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19년에는 러시아 국영조선소 즈베즈다와 쇄빙 LNG 운반선에 대한 공동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03억 달러 규모의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이 호황이었던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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