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 분기 영업이익 3조원 돌파…'본업' 철강이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10-13 16:51:17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364% 증가…1분기 만에 최대 실적 갈아치워

전방 산업 회복에 우호적 수급환경…중국 철강 감산에 반사이익도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0조61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53%, 영업이익은 364.18% 증가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8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불과 1분기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포스코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의 역대급 실적은 본업인 철강 사업이 견인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1.9% 늘어난 11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784.6%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 전체 영업이익에서 철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74%에 달했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수요 증가 속에서 단가가 오르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 산업이 활기를 띠며 철강업계에 우호적인 수급환경이 펼쳐진 것이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중국의 철강 공급통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도 누렸다.

특히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제품가격을 빠르게 올리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조선업계와의 협상에서 올 하반기 선박에 쓰이는 후판 가격을 상반기 t당 70만원대에서 110만원 안팎까지 인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열연강판 출하 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했다.

포스코는 오는 25일 3분기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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