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그룹,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확장…원익과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10-11 14:31:43

원익머트리얼즈·원익홀딩스와 업무협약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한화그룹이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확장에 나선다. 키는 ㈜한화 글로벌과 한화임팩트가 쥐고 향후 대규모 수소 생산과 공급 시설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화 글로벌과 한화임팩트는 최근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사는 암모니아를 분해(크래킹)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추후 대규모 수소 생산·공급 시설의 구축까지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임팩트는 수소가스 터빈 기술에 암모니아 개질 수소를 활용하는 등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화 글로벌은 오랜 기간 암모니아를 취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생산되는 클린암모니아를 조달해 분해한 뒤, 국내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임팩트는 앞서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 한국서부발전과 협약을 맺은 한화임팩트는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원익머티리얼즈는 국내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업체로, 약 20년간 고순도 암모니아를 정제 생산하며 암모니아 관련 다양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앞으로 해외에서 생산되는 클린암모니아를 조달해 이를 분해한 뒤 국내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익과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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