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장섭 "이마트24, '갤럭시 워치 4' 판매...국민지원금 취지 훼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10-07 19:52:42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국민정서, 지원금 취지 살피지 못해...각별히 챙기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직영점만 공급...실제 구매까지 이뤄지진 않았을 것"

[사진=국회 산자중기위 국감 캡처]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학영)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마트24와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를 판매해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마트24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4 판매 프로모션 기획은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국민지원금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장섭 의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국민지원금 사용을 금지했다"며 "정부 정책을 피해 대기업인 이마트24와 삼성전자가 이래도 되느냐"고 꼬집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는 "국민정서와 지원금 취지를 세세하게 살피지 못해 사태가 발생했다"며 "각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얼마나 판매했나"고 묻자 김 대표는 "가맹점 5600개 가량인데 판매한 가맹점은 1900개 정도 된다"며 "갤럭치 워치 4는 2000여대 판매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조사한 바로는 GS25 포함 14억원 정도 팔았다"며 "문제 제기하니까 지원금을 직영점에서만 사용하도록 했다고 회피성 발언을 하기에 실제 일반 가맹점 가보니 당연히 지원금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워치 4 이마트24 판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마트와 협의해 진행했다"며 "시기 상 국민지원금 지급 시점과 맞지 않고 판매처도 직영점만 180대 공급했다"고 했다.

이 의원이 "슈퍼 갑 삼성전자가 깊숙히 주도했다고 본다"고 하자, 노 사장은 "아니다. 시기상 워치 4 판매와는 상관이 없다"며 "갤럭시 워치 4는 한국만 아니라 8월 27일 글로벌 론칭했다. 그달 말에 2개 직영점에 제품을 공급했다"고 답했다.

가맹점에 납품하지도 않았는데 실제 구입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의원들 질문이 잇따르자 노 사장은 "구매하셨다니 확인해보겠다"며 "그게 사전 판매만 된 것인지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실제 구매까지 이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마트24엔 저희가 보호해야 할 자영업자 분들도 많다"며 "최종적으로 소비자, 국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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