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추석에 꼭 알고 있어야 할 의약품 복용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09-19 06:00:00

식중독 시 지사제 먹으면 증세 오래갈 수 있어...항생제는 복용량과 복용 시간 지켜야

장거리 운전 시 감기약 복용 피해야...해열제 및 소화제도 상황에 맞게 써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려면 질병 증상에 적절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석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 중 하나가 식중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부득이하게 식중독으로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알맞은 복용 방법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식중독으로 설사 시 지사제를 먹으면 오히려 식중독 증세가 오래갈 수 있다.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식중독균 등 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 임의로 양을 줄이거나 복용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발생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복용량과 복용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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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항생제 종류에 따라 복용 가능한 나이가 다르거나, 병원균, 감염증상, 치료 경과 등에 따라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가 다를 수 있어 가족이 먹던 항생제나 예전에 먹다 남은 항생제 등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의료기관 휴진 등으로 소비자가 직접 편의점 등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살 경우, 사용 전 의약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열제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종류가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라고 전한 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어 특히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보다 주의해서 살피며 사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감기약을 복용하면 졸릴 수 있어 장거리 자동차 운전 시에는 되도록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제에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함유돼 있는데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고. 보관 중 변질 또는 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온라인 구매는 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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