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회사채 첫 주자 LX하우시스…'LG' 떼고 신용등급 스플릿 변수

LX그룹 회사채 첫 주자 LX하우시스…'LG' 떼고 신용등급 스플릿 변수

백승룡 기자입력 2021-09-14 16:49:13
16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목표 LG그룹서 분리되면서 지원 가능성 약화…AA-에서 A+로 신용등급 하락

[벽장재 'LG Z:IN 준불연 시트-오닉스 마블 패턴'이 적용된 호텔 공간. 사진=LG하우시스 제공]

 LX그룹의 첫 공모채 주자로 LX하우시스가 나섰다. LX하우시스는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신용평가사들의 평정 등급이 다르게 나타난 '신용등급 스플릿' 상태다. LX하우시스가 이런 불확실성을 딛고 발행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16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구조(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주관 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LX하우시스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두고 한국기업평가는 AA-(안정적)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를 부여했다. 이들 신용평가사 간 평정 등급이 엇갈린 가장 큰 이유는 LG그룹에서 분리된 데 따른 '유사 시 지원가능성' 해석 차이 때문이다. 올해 5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MNA, 판토스 등 5개사 지분은 ㈜LG에서 LX홀딩스 산하로 이전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3일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하며 "LX홀딩스 산하 계열과 LG 산하 계열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 대주주간 지분정리 등을 통한 계열 분리 등을 고려할 때 LX하우시스에 대한 LG그룹의 유사 시 지원 가능성이 많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LG그룹과 LX그룹 간 계열의 지원능력 격차로 계열 분리 이후 계열요인에 따른 신용도 보강 효과 약화가 예상된다"며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지난 6월 AA-에서 A+로 낮췄다. 그간 LG그룹의 지원가능성을 고려해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한 노치(notch) 높여왔지만, 계열 분리 이후엔 이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국내 신용평가사 3사 가운데 한국기업평가만 "지주회사 분할에 따른 계열 분리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LX하우시스는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 등 건축용 자재를 비롯해 자동차 소재,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차·기아, LG전자 등을 고정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소재·부품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건축자재 부문의 이익창출력이 확대되면서 전사 연간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자동차 소재, 산업용 필름 부문의 부진도 완화되면서 LX하우시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대에서 올 상반기 3.5%로 개선됐다.

차입 부담도 줄어드는 추세다. 그간 증설 투자 등으로 지속해서 차입 부담이 늘어났지만 지난해 운전자본 회수, 시설투자(CAPEX) 규모 감소, 울산 신정 사택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연결 순차입금은 2018년 말 1조59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002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차입금의존도도 47.9%에서 36.2%로 낮아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채 시장에서 신용등급 A급 이상 회사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LX하우시스도 무난하게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용등급 스플릿으로 인한 리스크 속에서 발행금리까지 유리한 조건을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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