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통신사들 'AI 타고 미래로'…투자 늘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08-19 13:19:26

KT, 한양대 등과 'AI 원팀' 통해 ‘초거대 AI’ 상용화

인적 분할 앞둔 SKT, 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선봬

[사진=KT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 분야가 늘어나면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빅데이터가 필수적인 통신업계도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KT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AI의 한 종류다. 학습 알고리즘, 분산·병렬학습, 응용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

연구를 주도하는 KT 내 연구 조직인 AI 원팀(AI One Tea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 등 참여기관과 함께 18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AI 원팀은 AI 인재양성, 오픈 연구·개발(Open R&D)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총 10개 산·학·연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ST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와 애플리케이션 파트를 맡는다. 한양대와 ETRI는 각각 알고리즘 개발, 모델학습 및 개발 등에 참여한다. KT는 다른 참여 기관들과 함께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등 R&D와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출범 이후 실무 논의를 진행해온 AI 원팀은 올해 말까지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향상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TA(텍스트 분석), 대화 등 요소 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 서비스 고도화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오는 11월 인적 분할을 계기로 통신 기반 AI 사업을 강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로 새 도약을 하는 신설 투자회사인 ‘SK스퀘어(SK Square)’와 별도로, 기존 'SK텔레콤'이 통신 기반 AI,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선 배달상권 분석 등 빅데이터 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SKT는 최근 서울교통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실시간 서울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도 출시했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SKT의 AI 기술로 최적화한 클라우드 비용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 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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