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2분기 매출 5조2000억…역대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8-12 14:17:42

2분기 매출 5조원 돌파…고객수 증가세 이어져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영업적자 확대

[로고=쿠팡]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쿠팡이 올해 2분기에 매출 5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영향으로 영업적자와 순손실도 각각 6000억원에 달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4억7800만달러(약 5조1811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쿠팡 매출은 2017년 3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5억1493만달러(약 5957억원), 순손실은 5억1860만달러(약 6000억원)를 기록했다.

순손실에는 6월 17일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 2억9500만달러(약 3413억원)가 선반영됐다. 이 비용은 상품 손실 1억5800만달러, 인프라 손실 1억2000만달러 등이다. 이 비용은 향후 보험금을 받으면 보전되는 일회성 손실이다. 2분기 신선식품과 쿠팡이츠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1억2000만달러였다.

쿠팡은 신선식품 관련 매출은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2배 이상 증가하고 쿠팡이츠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대비해 3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이른바 '플라이휠'(flywheel)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휠 효과는 가격을 낮춰 고객이 모이면 판매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다시 규모가 커지면 고정비용이 낮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것을 말한다.

2분기에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 고객(active customer)은 26% 증가한 1천702만2000명이었다. 활성 고객은 1분기보다 100만명 증가했다. 1인당 구입액(매출)은 263달러(약 30만4000원)로 36% 증가했다.

쿠팡은 새벽배송인 로켓프레시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 등 신규 사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로켓프레시 매출은 20억달러(2조3080억원)을 상회해 지난해 2분기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쿠팡이츠 매출은 직전 2분기동안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올해 2분기 한국의 오프라인 소상공인 매출은 감소했지만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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