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올해도 '비대면' 추석...백화점·마트 '사전 예약'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08-03 13:27:16

업계 "온라인 이용↑ 매장 대기↓" … 사전예약 할인율 최대 70%까지 혜택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올해 추석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부분 귀성 대신 선물에 정성을 들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사전 예약부터 고가 선물세트에 힘을 줬다.

또 비대면 온라인으로도 할인 받아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품목을 다양하게 늘리고 오프라인 매장도 '방문 주문', 모바일 기반 '간편 구매' 등 대면 최소화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3일 백화점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명절 선물 사전 예약 기간 구입이 늘면서 이번 추석 사전 예약 취급 품목수를 20% 가량 늘렸다. 백화점업계는 예약 판매 물량도 20~30% 가량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사전 예약 매출 비중도 전체 선물세트 40%(롯데마트)~57%(홈플러스)에 달할 정도로 늘었다. 

이처럼 사전 예약 매출이 늘고 있는 이유는 할인율 때문이다. 이번 추석 백화점업계 사전 예약 할인율은 정가 대비 10~60%선이다. 신세계백화점 경우 와인과 건강식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이마트(~40%), 홈플러스(~50%), 롯데마트(~30%) 등 대형마트업계 할인율도 30~50%선(행사 카드 구입)이다. 최대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백화점업계 올해 추석 사전 예약 품목수는 신세계가 350개(전년 대비 60개 증가)로 가장 많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사전 예약 품목수는 200개다.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추세를 감안, 온라인 사전 예약도 확대했다. SSG닷컴에서 역대 최대 480여 품목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SSG닷컴을 통해 백화점 상품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일주일 빠른 5일(~1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 속 수요를 감안, 한우와 과일(사과·배)·수산(굴비·갈치) 등 전통 선물세트 이외 각종 협업 세트와 건강식품 세트, 와인 세트 등을 선보인 가운데 갤러리아백화점 경우 고가 선물세트 품목수도 10% 늘렸다.

백화점업계는 이달 6일(롯데백화점)부터 내달 3일(신세계백화점)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전점과 온라인몰에서 이달 26일까지,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는 내달 2일까지 행사를 연다. 신세계(전점, SSG닷컴)와 현대백화점(6개 점포, 더현대닷컴)은 이달 13일부터(현대百 10개 점포, 현대H몰 20일~), 갤러리아는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백화점 3사 모두 추석 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단지 갤러리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 3사는 온라인 사전 예약 할인율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13~26일 기간 '더현대닷컴'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최대 10% 할인 받는 쿠폰을 하루 5회 제공한다. 구매금액대별 적립금도 마련했다.

업계는 "사전 예약은 통상 법인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증가 추세를 감안, 본 판매 전 별도로 마련한 비대면 온라인 페이지에서 할인 받아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본 판매 행사 등 전반적으로 이번 추석엔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보다 일찍 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한 대형마트업계는 33일~최장 42일(백화점업계 21~22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업계 홈플러스(온라인 이달 2일부터)와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들 2개사는 내달 8일까지 행사다. 이마트는 이달 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오프라인 전점과 온라인몰에서 사전 예약 행사를 연다. 홈플러스는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도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품목수는 이마트(SSG닷컴)가 가장 많은 2만여종, 홈플러스 478종, 롯데마트는 900종이다.

업계는 1~5만원대 가공식품·생활용품 가성비 선물세트를 단독 상품(홈플러스)으로 선보이기도 하고 과일과 건강기능 세트를 5~7만원대 판매한다. 이외 ESG 세트, 비건 세트 등도 준비했다. 업계는 10만원대 이상 최대 50만원대 한우 프리미엄 상품(홈플러스)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프리미엄 세트를 전년 대비 15% 확대했다.

코로나 사태 속 대형마트업계 선두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사전 예약 행사부터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이마트 '방문 주문' 서비스는 고객 간 또는 고객과 직원 간 불특정 직접적인 대면이나 대기 없이 쉽고 편하게 상담 받고 결제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도 세트 배송을 위한 매장 대기 시간을 줄이고 배송 주소록 문서 작성까지 없앴다. 이외 이마트 앱으로 쉽게 견적을 확인하고 결제 바코드까지 생성, 매장에서 줄 설 필요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선물세트 간편 구매' 서비스도 인기다.

상대방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도 사전 예약 행사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외 결제 후 여러 곳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 배송' 서비스도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면 최소화 서비스는 선보이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이마트 안전한 명절을 위한 고객 중심 추석 선물세트 서비스 개발이 큰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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