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에 우울증약 처방 증가…환인제약, 2Q영업이익 35%↑

이상훈 기자입력 2021-08-02 14:03:50
지난해 상반기에만 우울증 치료 인원수 59만5043명…2019년 1년치 뛰어넘어

[사진=환인제약]

 환인제약이 2021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블루'로 신경·정신과 처방이 늘면서, 신경정신의약품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환인제약의 매출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환인제약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보면, 매출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421억원)보다 1.1%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6억원에서 7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7억원에서 68억원으로 각각 35.4%, 42.5% 늘었다.
 

[표=환인제약 2분기 연결실적]

환인제약은 주로 신경정신질환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신경정신질환 치료제시장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신경정신질환 치료제에서 나올 정도다. 국내 신경정신치료 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19.2%로 1위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페리돈, 우울 장애 치료제 쎄로켈, ADHD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등이 있다.

환인제약 매출이 성장세인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른바 코로나블루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사회적 고립,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이 증가하면서 신경정신질환 치료제가 주력인 환인제약 실적도 그만큼 좋아졌다는 얘기다.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실제로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아 발표한 '연도별 성별·연령별 우울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수가 59만5043명인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한해동안 우울증 치료 인원이 79만8495명인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6개월 만에 거의 1년치 수치를 따라잡은 셈이다.

또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2020 급여의약품 청구현황’을 보면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처방금액이 각각 15.48%, 16.2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다른과들은 소폭 상승(2~6%)에 그치거나 소아청소년과(-30.34%), 이비인후과(-25.04%) 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환인제약 상승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환인제약은 지난 1분기에도 매출 452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와 26.7% 성장했었다.
 

[환인제약 2021.5.14 분기 보고서/  표=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2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환인제약 2분기 실적은 당사의 기존 추정실적을 소폭 하회한 것이나, 영업이익 고성장이 유지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 급증의 이유로 △기존 도입 상품의 자사 제네릭 전환 △2020년 2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등을 지목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영업이익이 긍정적이었지만 내년 상반기까진 기대감을 조금 낮춰야 할 것”이라며 “환인제약은 과거 경험상 2년 정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약가인하 영향이 2022년 나타날 것이고, 일부는 올해 하반기에 선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인제약 주가는 7월30일 종가 기준 2만1400원으로, 올해 주식시장 개장일인 1월 4일(1만6900원)에 비해 2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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