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지배구조·현대차-기술혁신, SK-환경·기후변화, LG-역량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7-28 09:57:57

대신지배구조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선정 이슈 성과 검증 필요"

[삼성전자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배구조 이슈를,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술혁신 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SK그룹은 환경·기후변화 대응, LG그룹은 임직원 역량개발 투자 이슈를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선정했다.

28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4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6개 상장회사 중 현재까지 10개사(62.5%)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중요 이슈 중 선정 빈도수가 높은 사안은 △기후변화 대응 △윤리·준법경영 △기업 지배구조 개선 △사업장 안전·보건 △제품 안전·품질 관리 강화 등으로 나타났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삼성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윤리·준법경영,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지배구조 이슈를 중요 이슈로 선정하고 있다"며 "지난 1월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등 지배구조 이슈 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2개 상장회사 중 9개사(75%)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차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선정 빈도수가 높은 이슈는 △기술혁신 △사업장 안전·보건 △친환경 제품·서비스 개발 △협력사 동반성장 정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기업보다 기술혁신과 협력사 관련 이슈를 다수 선정했다.

19개 상장회사 중 7개사(36.8%)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K그룹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오염·유해물질 관리 △제품 안전·품질 △기후변화 대응 △환경을 고려한 제품·서비스의 선정 빈도수가 높았다.

LG그룹은 13개 상장회사 중 5개사(38.5%)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선정 빈도수가 높은 이슈는 △임직원 역량개발 지원·투자 △안전보건 체계 구축과 문화 확산 △윤리경영·행동강령 내재화 △기후변화 대응 △사회·환경을 고려한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R&D) 등이었다. 다른 그룹보다 임직원 역량개발 지원과 투자를 중요 이슈로 다뤘다.

대신지배구조연구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선정된 중요 이슈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으로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선정된 이슈 관련 성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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