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요기요 매각 난항…DH, 공정위에 매각시한 연장 신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7-13 14:45:54

신세계·롯데 포기로 인수전 흥행 실패… 매각가 5000억~1조 원 안팎으로 떨어져

[사진=인터넷]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 매각을 진행중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매각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DH는 최근 공정위에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며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3~6개월인 연장 신청을 받아들일지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

앞서 DH는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배민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가 정한 요기요 매각 시점은 내달 3일까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DH의 신청 내용을 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금 납입까지 완료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DH는 요기요의 새 주인을 찾아 내달 2일까지 대금 납입을 마무리해야 한다.

최근 진행된 요기요 본입찰에서 관심을 끌던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이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PEF)들만 남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당초 요기요 몸값을 최대 2조원대로 봤지만, 요기요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매각가는 5000억~1조원까지 떨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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