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배민, 아파트서 자율배송 로봇 '딜리타워' 서비스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7-12 10:41:39

주상복합 아파트 ‘포레나 영등포’서 국내 최초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 개시

건물 1층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 타고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배송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 '딜리타워'를 영등포구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 '포레나 영등포'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이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하면 배달원이 건물 1층에서 음식을 딜리타워에게 건네주고 이후 딜리타워는 무선 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부른 뒤 주문지 층수를 입력하게 된다.

로봇이 주문 세대 현관 앞에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전화를 걸고 알림톡을 보내며 주문자는 로봇에 전화번호를 입력해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딜리타워의 물품 적재 용량은 상부 23ℓ, 하부 15ℓ다. 적재 가능 무게는 최대 20㎏이다.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비대면 배달을 제공하고, 라이더의 배달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배달 방식이다. 그간 소비자는 라이더 도착 시간에 맞춰 물품을 수령할 준비를 하거나, 인터폰으로 공동 현관문을 열어줘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라이더 역시 공동주택 현관에서 각 세대까지 배송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수익 증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타워 도입으로 소비자와 배달원 모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타워 상용화를 위해 2019년 10월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당시 배달 시간을 기존 대비 5~16분 단축하는 등 로봇 배달 서비스 가능성을 확인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서울 광진구의 호텔 ‘H AVENUE’에서 두 달여간 딜리타워 룸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포레나 영등포’를 시작으로 아파스·오피스텔·오피스 등 주거·사무공간에서 딜리타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종로구 ‘D타워’에서 딜리타워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다수 건설사와 아파트 단지 내 딜리타워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달원에는 배달 시간을 줄여 더 많은 배달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파트·오피스텔 같은 주거지는 물론 오피스 건물에도 실내 배달로봇을 도입하는 등 배달로봇의 활용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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