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거머쥐다

백승룡 생활경제부 기자입력 2021-06-16 12:19:29
신세계그룹, 이베이코리아 인수 사실상 확정…쿠팡 제치고 ‘빅2’오를 가능성 인수 가격 4조원대 중반…신세계 80%-네이버 20% 지분

[이베이]

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과 맞붙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거래액 기준 24조 원의 국내 2위 이커머스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16일 M&A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15일(미국 현지시간) 이사회를 거쳐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했다. 인수의지를 내비쳤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의 불참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그룹과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정확한 입찰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세계그룹은 4조원대 중반을 인수가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롯데그룹이 제시한 금액보다는 5000억원 안팎으로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은 실사 결과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보다 크지 않다고 봤고 추후 추가 투자 비용 등도 고려해 이같은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JP모건과 EY한영, 태평양이 조력했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하고, 글로벌 로펌 왁텔(Wactell)이 법률자문을 맡았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이커머스 시장 2위로 올라선다. 작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18%),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 순이었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3%)과 지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합쳐지면 쿠팡을 제치고 네이버와 2강 체제 구축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2018년 SSG닷컴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며 2023년까지 SSG닷컴 거래액(GMV)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베이코리아(20조원)와 SSG닷컴(4조원)을 더하면 연간 거래액은 24조원까지 늘어난다. 네이버와 합치면 거래액만 5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이커머스 연합이 탄생한다.

여기에 신세계 이마트는 향후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스타벅스 잔여지분 50% 인수 등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 후 국내 물류·배송 시스템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이마트가 가진 구매력을 기반으로 이베이코리아 내 직매입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 쇼핑 통합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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