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F 2021] 민병덕 의원 “국회, ESG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도록 기관‧기업과 소통의 장 마련”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안양동안갑)은 16일 “국회는 앞으로 ESG가 방향을 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민간 기관, 기업을 포함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가) ESG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데일리동방 2021 KEDF 축사에서 “해외의 ESG 환경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후발주자로서 정치권과 재계에서 관련 법과 제도, 정책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전 세계는 불평등, 양극화, 기후변화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존의 방식인 배타적 성장에서 포용적 성장으로, 고탄소 사회에서 저탄소 사회로,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럽연합은 지난 2014년 ‘비재무정보 의무공시제도’를 도입하고 2018년부터 기업이나 공익법인에 대하여 재무정보 뿐만 아니라 비재무정보를 공개하도록 했으며, 현재 ESG공시 기준과 형식을 구체화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도 최근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를 리스크 요인 목록에 포함시키며 기업평가에 ESG기준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새웠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오늘 발제를 해줄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본부장님, 이선경 대신지배구조연구소 ESG본부장, 박재훈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김동수 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 추진단장과 이 행사를 준비한 데일리 동방 김영모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모쪼록 오늘 포럼이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