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MZ세대 사로잡은 ‘민트초코’, 대세가 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6-03 10:15:30

오리온·해태제과, 올여름 한정판 민트초코케이크로 '불꽃경쟁'

홈디저트족 증가에 '상쾌한 맛' 민트초코 디저트도 강세…마니아층 확산

[사진=오리온 제공] 2021 여름 한정판 초코파이하우스 ‘민트초코파이’

‘치약을 왜 먹어?’ 호불호가 갈리던 ‘민트초코’가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최근 MZ세대에서 손흥민, 방탄소년단 RM, 아이유 등 유명인이 민트초코에 대한 자신의 기호를 밝히는 밈(meme)이 유행하면서 민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민트초코’는 청량한 민트 향에 달달한 초코가 어우러진 상쾌한 맛이다. ‘민초단’이라는 민트초코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결집력이 단단하다. 소수만 즐기던 민초가 대중적으로 확산하게 된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 특이하고 개성 있는 것을 찾는 MZ세대 성향과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러자 식음료‧제과업계가 앞 다퉈 여름 한정판으로 ‘민트초코’ 제품을 내놓는 등 ‘민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민초' 트렌드를 이끈 선두주자다. ‘엄마는 외계인’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등 늘 새로운 맛으로 선보인 배라는 민트초코를 내놓았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올 초 민트초코 인기가 치솟으면서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출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4월 신제품 ‘민트초코봉봉’을 내놨는데 20일 만에 싱글레귤러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배스킨라빈스 역대 신제품 중 최대 판매량이다.

스타벅스도 여름 메뉴로 ‘민트 초콜릿 칩 블렌디드’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50만잔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SPC]


오리온은 3일 프리미엄 냉장 디저트 브랜드 ‘초코파이하우스’의 2021 여름 한정판 ‘민트초코파이’를 출시했다. 민트초코파이는 올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제품. 카카오 비스킷에 민트 시럽을 뿌리고 민트 초콜릿으로 커버링해 푸른 빛 비주얼을 구현했다. 마시멜로 속에도 바닐라 민트 크림을 넣어 삼단 민트가 기분 좋은 상쾌함을 선사한다.

해태제과도 지난 1일 여름을 맞아 오예스의 한정판매제품 '민트초코'를 내놓았다. 민트크림과 진한 초콜릿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SNS를 통해 '가장 먹고 싶은 오예스 맛'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민트초코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해태제과는 "민트향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전자코(ENS) 기술로 최적의 맛과 향의 균형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음료‧빙과업계에서도 민트초코 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민트초코 라떼 등 신제품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트초코가 대유행이다. MZ세대 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 걸쳐 민트초코 마니아층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코로나 여파로 홈디저트 트렌드도 자리잡으면서 민트초코케이크나 민트초코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민트초코 인기는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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