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고객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고객과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은 전국 편의점과 은행에 설치된 모든 ATM에서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지 않아 자체 ATM이 없다. 이번 수수료 면제 연장 정책은 시중은행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이 ATM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카카오뱅크가 대신 부담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ATM 수수료 비용은 2017년 59억원, 2018년 318억원, 2019년 431억원, 2020년 521억원이다. 올해 1분기까지는 136억원으로 카카오뱅크는 지금까지 총 1464억원의 고객 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을 통한 원화 이체와 송금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