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배달의민족, '일회용품 줄이기' UN 친환경 최우수사례 인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생활경제부 기자
2021-05-24 10:46:09

'수저·포크 안받기' 1160만명 참여…업주 일회용품 구입비 242억 절감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의 일회용품 절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UN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로부터 국제 친환경 인증 우수사례(GRP)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배달 앱 업계로는 최초 사례다. 특히 배민은 우수사례 중에서도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했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으로, UN SDGs가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협회 측은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해 30개 주요 분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지표)을 통해 매년 5월 발표한다.

이번 최우수등급 인증에는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도입 등 배민의 친환경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민은 2019년 4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넣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섰다. 지난 3월말 기준 누적 인원 1160만 명이 참여했다. 식당업주의 일회용품 구입비용 242억원을 아꼈고, 폐기물 수거 비용 69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배민은 다음달 1일부터 요기요, 쿠팡이츠와 함께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에만 일회용 수저포크를 제공하도록 옵션 기능을 각 앱에 적용키로 했다.

배달 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B마트는 포장재나 보냉재로 재활용 가능한 PE필름과 100% 물 아이스팩 등을 사용했다. 분리 배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바코드를 넣어 사용량에 대한 추적도 가능하게 했다. 보냉백은 기존 은박 대신 LDPE 소재를 넣어 분리 배출되도록 제작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비닐봉투과 종이 완충재 등 서비스 곳곳에 친환경 활동을 강화했다.

이밖에 배민상회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친환경용기나 재생수지 비닐봉투, 배민문방구의 친환경 포장재와 친환경 소재 문구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업계 선도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데 앞장서왔다"며 "이번 GRP 최우수등급 인증은 이러한 노력을 확대하라는 의미로 알고, 고객과 더욱 활발히 소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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