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매도 거래액 첫날 대비 ‘반토막’…“우려보다 영향 적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5-20 16:15:03

재개 첫날 1조1094억원에서 최근 5878억원으로 하락

[사진=픽사베이]


공매도 거래대금이 재개 첫날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돼 시장의 우려보다 주가에 영향을 적게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매도 공세가 지속됐지만,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면서 공매도 거래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 공매도포털에 따르면 18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5878억원으로 재개 첫날의 1조1094억원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재개 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공매도 손실을 우려해 투자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18일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컸던 종목들의 경우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공매도 비중이 33.09%에 육박했지만 주가는 1.50% 올랐다. 한화와 DB손해보험도 각각 1.16%와 2.17% 상승했다. 17일 공매도 거래비중 1위 종목인 롯데쇼핑도 주가는 2.18% 상승했다. 14일 공매도 거래비중 1위 종목인 LG생활건강도 0.13% 올랐다.

특히 공매도 타격이 컸던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인 것도 공매도 거래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매도 재개 첫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 하락한 24만9000원이었지만 18일 기준 27만2000원까지 올라 공매도 부분재개 이전 수준을 따라잡았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은 6.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77만3000원에서 18일 15.7% 오른 89만4000원까지 회복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이익 전망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결국 주가 상승의 기본은 기업의 이익 개선에 있다. 공매도의 부정적 영향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 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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