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캠핑족을 잡아라] ①식음료업계, '감성캠핑 굿즈' 불꽃 마케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05-18 10:25:59

코로나19 장기화로 캠핑 인구 늘면서 유통업계도 주목

보냉백, 보틀세트, 캠핑의자까지 디자인ㆍ실용성 갖춘 '감성 굿즈'로 인기몰이

[사진=SPC그룹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연환경을 찾는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과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캠핑이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계도 경쟁적으로 캠핑 굿즈를 내놓고 열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 캠핑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굿즈를 출시,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무상 증정하거나 할인 혜택을 통해 제공한다. 가격 부담을 낮추고 실용성을 더해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셈이다.  

파리바게뜨는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손잡고 '이지 쿨러백'을 한정 출시했다.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2만원 제품교환권이 포함된 ‘이지 쿨러백’을 사전예약 판매한다. 다음달 3일까지 현장 판매가 끝나면 뒤이어 다양한 캠핑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PC그룹 계열사인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 매장에서 프링글스 도넛을 포함해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프링글스 보냉백’을 2900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3일부터 롯데마트, 홈플러스 전국매장에서 자사 감자칩 에어베이크드를 구매하면 미국 캠핑 브랜드 첨스(CHUMS)와 협업해 제작한 멀티백을 증정한다. 앞서 자사몰 롯데스위트몰을 통해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10분여 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롯데제과 측은 파악하고 있다.

그간 다양한 굿즈를 제작·증정해온 커피업계는 일찌감치 캠핑 굿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엔제리너스는 캠핑용품 전문 기업 ‘코베아’와 손잡고 음료 구매시 코베아 ‘그라운드 체어+와펜세트’(2만1000원)과 ‘보니따 커틀러리 세트+ 와펜세트’(2만9000원)를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하면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가운데 1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투썸플레이스도 미니웨건, 워터저그, 아이스박스 3종 등 기획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이색 상품인 펫 전용 텐트 ‘펫캉스 텐트’로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캠핑 상품을 주제로 하는 굿즈 마케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캠핑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의 한 관계자는 “굿즈 마케팅은 한정판, 시즌성과 맞물려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도 크다"며 "협업 브랜드 간 윈윈 효과도 큰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간 굿즈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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