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줄줄이 분쟁조정 오른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 1순위

​사모펀드 줄줄이 분쟁조정 오른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 1순위

신병근 기자입력 2021-05-12 14:00:53
환매 지연 금액 900여억원…이달 말 분조위 예상

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IBK기업은행이 주로 취급하다가 900억원대의 환매 지연 피해가 발생한 미국 디스커버리펀드 관련 분쟁조정이 이달 중 열린다. 대규모 투자 피해가 발생한 사모펀드 중 5대 펀드로 분류되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헤리티지 △헬스케어 펀드 중 디스커버리 펀드는 라임과 옵티머스 다음으로 판매 규모가 큰 것에 해당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진행 중인 라임·옵티머스 펀드 분조위에 이어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한 분조위를 늦어도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펀드 등에 대한 분조위가 매듭을 짓지 못한 가운데 판매 규모별 분조위를 순차적으로 열기에는 소요 시간이 지체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3612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3180억원 등 모두 6700억여원 어치를 팔았다. 현재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환매 지연된 금액은 각각 695억원, 219억원으로 총 900여억원 가량이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월 기업은행을 상대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관(은행) 측에 업무 일부 정지 1개월·금융위원회에 과태료 부과 건의의 제재를 내렸다. 펀드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김도진 전 행장은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분쟁조정이 끝나면 독일 헤리티지 펀드(규모 5209억원),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1849억원) 관련 분조위도 잇따를 전망이다. 헤리티지 펀드 주요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 헬스케어 펀드는 하나은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관심은 라임과 옵티머스펀드 외의 3개 펀드 판매 과정이 사기성에 해당되느냐에 모아진다.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와 옵티머스 펀드 때처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나머지 3개 펀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인가에 대한 여부다.

다만 현재까지 디스커버리·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 판매 과정에서 사기성 상품을 팔았다는 정황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펀드와 관련, 착오에 의한 100% 계약 취소 보다 불완전 판매를 놓고 분쟁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 현장 조사 등을 마치면 5월 말 이전에 분조위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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