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개인 공매도 더 어렵다”…수익 제한적인데 손실 무한대 될 수도
돌아온 공매도

②“개인 공매도 더 어렵다”…수익 제한적인데 손실 무한대 될 수도

김태환 기자입력 2021-05-03 15:44:49
3일부터 17개 증권사서 개인 공매도 지원 금투협 교육ㆍ거래소 모의투자 과정 거쳐야 담보유지비율ㆍ60일 대주 제한 확인 필요

[사진=픽사베이]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공매도 투자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방식이므로 주당 최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지만, 이론상 손실도 무한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개인은 주식 대여가 60일로 제한돼 있어 담보유지비율을 지키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강제청산 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17개 증권사서 개인 공매도 지원···“강제 청산·60일 대주 기간 명심해야”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인투자자가 개인대주 취급 증권사 17곳과 신용대주약정을 체결토록 했다. 현재 개인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케이프증권, BNK투자증권, 상상인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등 17개사다.

나머지 11개사(이베스트, 유진, 하이, 메리츠, KTB, IBK, DB, 한화, 현대차, 신영, 유화)는 전산 개발을 거쳐 올해 안에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하려면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하는 사전교육과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모의거래를 미리 이수해야 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전교육 이수자는 1만3000명, 모의거래 이수는 4511명으로 집계된다. 최소 4511명은 3일부터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된다.

신규투자자의 투자한도는 3000만원이며, 거래횟수가 5회 이상이면서 누적 차입규모가 5000만원 이상이면 한도가 7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공매도 거래기간이 2년 이상 경과하거나 전문투자자인 경우는 투자 한도에 제한이 없다.

공매도 투자 시 개인투자자들은 140%의 담보유지비율을 지켜야 한다. 공매도 금액의 140% 이상의 현금이나 주식이 있어야 한다. 만일 140% 비유를 지키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현금이나 주식을 ‘강제청산’ 하는 로스컷 규정이 있다.

즉, 일반적인 주식투자는 종목 수익이 반토막 나도 오랜 기간 버틸 수 있지만, 공매도는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140% 이하로 주식이나 현금이 내려가면 강제로 처분된다.

아울러 대주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주식을 빌릴 수 있는 기간이 60일로 제한돼 있다. 2개월 안에 주식을 되갚아야 하므로 그 이상 공매도를 진행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공매도의 수익은 제한적인 데 반해 손실은 무한대 일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 예로, A주식이 1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0원 아래로는 하락하지 않는다. 때문에 공매도를 진행할 경우 반대로 하락장에 베팅하기에, 최대 수익을 내도 주당 10만원의 수익을 받게 된다.

하지만 A주식이 반대로 하락하지 않고 상승하게 되면, 10만원을 넘어서서 100만원, 100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A주식으로 공매도를 진행했다가 오히려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대주기간이 60일로 제한되고 담보유지비율을 지키지 못하면 강제 청산되기에 기관이나 외국인처럼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공매도를 할 수 없다”며 “단기간 주가하락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에 베팅해야 하는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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