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①통합몰 ‘마켓포’ 시동...데이터 통합 시너지↑

문은주 기자입력 2021-05-02 13:00:00
GS리테일·홈쇼핑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고객 2600만명 데이터 통합 7월 목표로 간편결제 GS페이 개발…GS리테일 “향후 5년 1조 투자”

[사진=마켓포 앱]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앱) '마켓포'에 접속하면 'MARKET FOR'라는 메시지와 함께 직관적인 이미지가 나온다. 화면 상단에는 푸드-라이프-뷰티가 구분돼 있는데 화면을 왼쪽으로 넘기면 개별 카테고리로 이동할 수 있다. 각 페이지에서 위쪽으로 이미지를 넘기면 요리 노하우나 라이브방송 시간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온라인몰 '마켓포'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양사 합병일(7월 1일)에 앞서 지난 3월 30일부터 베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의 온라인몰인 GS프레시몰과 랄라블라, GS홈쇼핑의 온라인몰인 GS샵 등이 입점해 있다. 앞으로는 GS리테일의 강점이었던 생활 밀착형 제품뿐만 아니라 산물, 반려동물 등 2011년부터 GS홈쇼핑이 투자해 온 각 분야의 전문몰들이 입점할 전망이다.

마켓포 개발사는 'GS리테일'이지만 앱 전체에서 GS리테일의 고유 CI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존의 색깔은 버리고 온·오프라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1등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는 지난해 공시를 통해 고객·상품·인프라 등 세 분야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포가 그 시작점인 셈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총 2600만명 규모의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통합된 GS리테일 플랫폼에서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필요한 내용을 알고리즘으로 추천 받거나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생애주기별 구매 특성을 확인하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 소매 플랫폼에서 축적한 연간 약 20억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오는 7월 합병 이후 모바일 기반 'GS페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GS페이는 일종의 간편결제 서비스다. 편의점 GS25와 GS더프레시, 랄라블라, 코엑스 등에서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그룹 지주사인 GS는 앞서 지난 2016년 'GS페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출시를 공식화한 것은 오는 7월 예정된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체 결제 시스템인 페이의 최대 장점은 고객 편의성이다. 신용카드나 계좌에 연결한 뒤 간단히 인증하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장치다.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쿠팡 같은 이커머스, 유통업계에서 독자적인 페이 서비스를 보유하고자 하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2020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455만건으로 전년보다 4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결제가 늘어나면서다. 이용금액도 4492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페이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S페이 연착륙 여부가 양사 합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GS리테일은 앞으로 5년간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플랫폼에 1조 원을 투자하는 모바일 중심 역량강화 계획을 밝혔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통합 GS리테일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며 “초대형 물류 인프라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국내 제1의 유통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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