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ESG 현주소

③KT, 대외 좋은 평판에도 인터넷 품질 논란 커져

김성훈 기자입력 2021-04-27 06:08:00
SDGBI 글로벌지수 2년 연속 1위 그룹ㆍCDP 3년 연속 명예의 전당 인터넷 품질 논란·고의적 개통 지연 과징금..."사회적 책임 미흡"

노사 공동 ESG 선언을 발표한 KT [사진=KT]

최근 유명 유튜버 ‘잇섭’은 자신의 채널에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가 실제로는 100Mbps에 불과하다는 점을 폭로했다.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180만건을 기록했고, 비슷한 현상을 겪는다는 증언이 속속 올라왔다. 사태 이후 KT가 대행사를 통해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고객 실망감은 더 커졌다.

KT 측은 “10기가 인터넷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고의적인 속도 제한은 없었고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구현모 KT 대표도 잘못을 인정하며 “죄송하고, 보상과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KT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KT 서비스가 문제가 된 것은 인터넷 속도뿐만이 아니다.

방통위는 지난 14일 KT가 지난해 갤럭시노트20 스마트폰 사전예약자들의 개통을 지연해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1억649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통위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실태점검을 했는데 고의성은 KT에서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SG 업계에서는 “KT가 ESG경영을 표방하고 있지만 서비스에 대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KT는 대외적으로 ESG 평가가 좋은 편이다. KT는 '유엔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지수에서 1위 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도 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평가도 품질문제가 불거지면 유지되기 어렵다.

ESG 기관 관계자는 “기관별로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고 KT가 잘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면서도 “인터넷 품질 문제와 개통 지연 등은 ESG 등급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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