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신평 “LG하우시스, LX 분리 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욱 기자
2021-04-23 13:34:56

​LG하우시스, LG그룹 지원가능성으로 신용도 1노치 상향

LX 계열분리 후 재무안정성 개선 계획 등 구체화 안돼

LG하우시스가 5월 1일부터 사용할 새 로고.[사진=특허정보넷 키프리스]

LG하우시스가 계열분리 후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LG하우시스(AA-/부정적)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오는 5월 1일 LG그룹에서 계열분리 돼 구본준 LG 고문 체제로 출범하는 LX홀딩스 계열로 들어간다. 계열분리로 인해 유사시 LG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지게된다는 점이 신용등급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신평은 LG하우시스가 LG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으로 인해 신용등급을 1노치 올려놓은 상태다. 현재 LG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적용의 수혜를 받고 있는 LX홀딩스 계열사는 LG하우시스가 유일하다.

한신평 측은 “LG하우시스 최근 수익성 회복, 차입금 감소를 감안하면 2019년 5월 이익창출력 축소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등의 사유로 부여되었던 ‘부정적’ 등급전망의 ‘안정적’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계열분리에 따른 LG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적용 배제로 인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내재함에 따라 ‘부정적’ 등급전망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LG하우시스가 영업실적 회복 이외에 부실 사업부 매각, 자산 효율화, 자본확충 등을 통해 자체신용도가 추가적으로 개선된다면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저하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무안정성 개선 계획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더 우세한 상황으로 판단한 것이다.

박소영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인적분할 결정 시점부터 LX홀딩스 계열사에 대한 LG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은 약화되기 시작한다”며 다만 분할 직후 최대주주의 교차 지분보유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인적분할만으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완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 간 지분정리로 실질적인 계열분리가 완료된 이후에는 LX홀딩스 산하 계열사에 LG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따른 LX홀딩스 계열로 분리되는 LG상사(AA-/안정적)는 계열분리 과정에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밝혔다.

한신평 측은 “계열분리 완료 이후 LX계열 내 지원주체 역할 전망 등을 감안할 때 계열의 유사시 지원수혜 가능성에 따른 신용도 상승(Uplift) 적용이 어려운 점을 자체신용도 개선이 상쇄한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라이프
kb_지점안내
보령
신한금융
KB희망부자
신한은행
한화손해보험
메리츠증권
경남은행
KB희망부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KB금융그룹
미래에셋
DB
국민은행
KB희망부자
여신금융협회
부영그룹
하나증권
기업은행
주안파크자이
스마일게이트
대원제약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대한통운
KB증권
하이닉스
NH투자증권
넷마블
한화손해보험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