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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車세대 전략]②SK와 中 진출 공동 전선...전기차 넘어 배터리 플랫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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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 車세대 전략]②SK와 中 진출 공동 전선...전기차 넘어 배터리 플랫폼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1-04-20 16:11:37

현대차·기아, SK이노와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공동 개발

충전소 개소 등 배터리 서비스에서도 맞손..."中 진출 협력은 시간문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선택한 중국 진출 파트너는 SK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은 SK그룹과 함께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6일,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함께 개발하는 배터리는 ‘파우치형’으로,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에 탑재될 예정이다.

배터리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성능 개선 등 전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업해 성능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양측의 포부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의 협력은 1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것.

이후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 ‘쏘울EV’ △전기버스 ‘일렉시티2’ △’아이오닉5’ △’EV6’ 등에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사용됐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3차 배터리 공급사 중 한 곳으로 SK이노베이션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이 아직 한 번도 화재 사고가 없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협력이 향후 현대차그룹의 중국 친환경차·배터리 시장 입지 강화의 포석이 될 것으로 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진출 4대 전략을 발표하고, 상하이 연구소와 광저우 수소연료전지 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보다 앞선 올해 1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 2013년 이미 베이징자동차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은, BPSE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대여·충전·재사용·재활용 등을 망라하는 이른바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BPSE는 중국 공업신식화부로부터 배터리 재사용 사업 인가를 받은 전문 기업으로, 현재 베이징지역 택시와 공유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사업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전기차(EV) 전용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을 개소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중국 현지에서도 이 같은 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경우 배터리 공급을 넘어 개발과 서비스까지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서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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