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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의 귀환]②폭스바겐 협업, 매출처 다변화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1-04-08 13:46:11

유럽계 매출 5% 불과…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지속

[사진=만도 제공]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성공하면서  매출처 확대를 통한 수익 안정성 제고가 기대된다. 낮은 유럽계 매출을 보완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 규모 서스펜션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매출액 측면에서 보면 연간 1300억원, 매출비중 2.5% 수준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그러나 세계 완성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이 테슬라와 함께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어 미래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만도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현대차그룹 매출은 60% 수준에 육박한다. 한라그룹이 범현대가에 속한다는 점에서 매출처 다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분명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진 못했지만 만도는 매출처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현지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2000년대 중반 20%에 불과했던 해외생산은 최근 70% 수준에 달한다. 이는 매출처 다변화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폭스바겐그룹에 부품 공급 소식은 만도에 가장 취약한 유럽계 매출(5%) 비중을 높이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점진적으로는 현대차그룹 비중을 더욱 낮추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거래처 확대 전략은 성장과 동시에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만도가 현재 입지를 구축하기까지는 현지화 전략과 함께 연구개발(R&D) 강화가 꼽힌다. 전장화 대응을 지속하면서 ADAS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실적 비중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단기적으로는 완성차 업체들의 반도체 수급 문제로 만도 또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보면 완성차 업체 간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만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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