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대그룹 2021 주총 이슈] ①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경영공백 대처안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욱 기자
2021-03-11 09:56:48

삼성전자, 소액주주 241만명…온라인 실시간 질문 가능

이재용 구속 따른 대규모 투자 제한 우려 해소시켜야

삼성물산, 사상 첫 사외이사 의사회 의장 선임 예정

[사진=삼성전자 제공]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기업들은 올해 주총에서 상법 등의 개정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을 분리선출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들은 주총 일정과 함께 상정될 주요 안건도 함께 공시한다. 하지만 주총에서는 상정된 안건 외에도 다양한 사업전략, 비전 등에 대해 주주들에게 알리고 주주들의 궁금증도 풀어준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총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따른 총수 공백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7일 개최되는 주총에선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기남 반도체(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생활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특별 배당금(10조7000억원)이 포함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이 다뤄진다.

또 박병국, 김종훈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상정된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별도 안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삼성전자 주총에서 가장 이슈가 될 사안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월 재구속되면서 총수 부재에 따른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총수 부재로 M&A 등 대규모 투자, 인재 확보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 성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대처에 대한 주주들의 궁금증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주총은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하고 있으며,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도 질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주는 지난해 말일 기준 215만4081명으로 역대 최다다. 이중 개인 소액주주는 241만5317명으로 99.6%에 달한다. 따라서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 공백을 대처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답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물산은 19일 주총에서 지난해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승진한 오세철 사장과 패션부문장 이준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사외이사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선임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최 전 장관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될 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최치훈 사장이 임기 만료 사유 물러나기 때문이다.

최 전 장관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 삼성물산 첫 사외이사 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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