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대표에 이은형…최연소 증권 CEO 시험대 올랐다

김태환 기자입력 2021-02-25 22:49:59
74년생 만47세에 증권 최연소 CEO 등극 국제통 경력, 국내 증권업 환경 안착 주목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하나금융투자의 새 대표에 이은형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중국민생투자그룹에서 투자자문업을 오래 하고, 금융지주에서도 국외사업을 담당했기에 증권사 영업부서부터 다져온 ‘증권맨’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공들이는 글로벌 시장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경제통 컨설팅 전문가···김정태 회장이 깜짝 발탁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하나금융투자 대표 후보로 선출했다.

이 신임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대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글로벌캐피털투자그룹 중국법인장, 중국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 중국 베이징대 고문교수 등을 지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CGSO)으로 발탁됐다가 중국민생투자그룹으로 옮겨가 총괄 부회장으로 근무했다. 작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국외사업부회장으로 깜짝 발탁해 화제가 됐다.

이은형 대표는 1974년생으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중 최연소다. 지난 2007년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당시 업계 최연소(1960년생)인 만 47세에 CEO 올라선 기록과 같다.

이 신임 대표는 대표적인 글로벌 금융전문가로 손꼽힌다. 글로벌 투자 전략 컨설팅 부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쌓았다.

중국 최대 민영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중민투) 부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하나금융지주에서도 2011년 글로벌 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발탁돼 중국 시장 투자에 대한 전략을 기획했다. 증권사에 입사해 영업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온 다른 증권사 CEO와는 태생이 다르다.

◇최연소 비증권 CEO 시험대···하나금투 IB 해외투자 강화 기대

금융업계에서는 이 신임 대표의 선임은 하나금융지주 입장에서 하나의 시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정통 금융맨 출신이 아닌 데다 최연소 CEO라는 점에서 경험이 조금 적지 않느냐는 평이다.

전형적인 증권맨이 아니면서 증권사 CEO를 한 사례도 많지 않다. 은행에서 리스크관리를 주로 한 박정림 KB증권 대표, 애널리스트 출신의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정도가 있다. 홍 전 사장은 반짝 재직하다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박정림 대표는 자산관리(WM) 분야로 넓혀 공동대표 중 한자리를 맡고 있다.

과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공들였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길림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리스, 재보험, 간편결제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최근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확대와 맞물려 ‘국제통’이자 해외투자전문가인 이 신임 대표가 하나금융투자의 사령탑으로 오히려 적임이라는 반론도 많다. 하나금융투자 IB 실적은 2016년 726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1150억원, 2018년 2158억원, 2019년 3336억원으로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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