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바이오헬스] 한미약품‧쥴릭파마‧제일헬스사이언스‧정식품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2-22 10:58:15

[사진=한미약품 제공]

◆ 한미 NASH 혁신신약,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한미약품은 오는 26일 열릴 제22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자사 혁신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 (LAPS GLP/GCG)’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수출상은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한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지난 2015년 얀센에 최초 라이선스 아웃된 후 진행된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감소 목표치에 도달(두 자릿수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 입증)했으나, 개발적응증을 두고 양사간 이견을 보이면서 권리가 반환된 바 있다. 이후 한미약품은 효과적인 비만감소 효과를 찾아 적응증을 변경하고, 작년 8월 미국 MSD에 8억6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로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됐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 이중작용제 개발은 두 수용체 활성의 적절한 비율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한미약품은 2010년 물질탐색부터 시작해 11년간 주 1회 피하주사제로 개발하면서 독자적인 작용 기전 및 기술을 확보했다. 지방간, 간섬유화, 간염증의 복합적인 증상을 보이는 NASH는 현재 시판된 치료제가 없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기존 약물의 한계인 단일 타깃을 극복하고 간내 지방, 염증 및 섬유화에 동시작용하며 NASH 환자에서의 우수한 임상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임상 2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NASH 영역에서 가장 앞서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라며 “염증 및 섬유화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특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쥴릭파마,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국내 유통

글로벌 유통기업 쥴릭파마는 지난 17일부터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렉키로나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쥴릭파마는 셀트리온그룹과 렉키로나 유통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렉키로나는 운송·보관 시 섭씨 2~8도가 유지돼야해 쥴릭파마의 콜드체인 솔루션을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쥴릭파마코리아는 누적면적 약 1만㎡에 달하는 콜드 체인(냉장 및 냉동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쥴릭파마의 콜드 체인 용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26%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냉장 의약품 1000 팔렛트의 물량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보관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어완 뷜프 쥴릭파마 코리아 사장은 "쥴릭파마는 백신 유통의 전문성을 통해 해당 치료제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팬데믹을 이겨내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노력에 작게나마 기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 정식품, 식물성 건강음료 ‘라잇미닛’ 2종 출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자사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쎈트힐' 에서 4중 기능성 맞춤설계 유산균 '더퍼스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퍼스트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기능성 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부원료인 '유산균의 대사산물'을 한번에 섭취하도록 설계한 '포스트바이오틱스'로서 아연과 판토텐산까지 포함되어 있는 4중 기능성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다니스코사의 유산균 17종과 모유유래 유산균, 특허 받은 김치유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 부원료 수준의 소량이 아닌, 기능성 효과를 제대로 발휘 수 있는 정도의 주원료로 구성되어 있고 초유분말, 유산균배양건조물, L-프롤린, 자일리톨, 딸기과즙 등 5종의 부원료까지 엄선해 함유했다. 또한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울 수 있는 비타민B5 판토텐산과 아연이 일일 권장섭취량 100% 수준으로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최용석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차장은 "더퍼스트 포스토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대사산물까지 부원료로 포함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이며, 판토텐산과 아연도 함유한 4중 기능성 제품으로 장 건강 관리는 물론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에너지 생성이 필요한 분들께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제일헬스사이언스]

◆ 대원제약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처방액 100억 돌파

대원제약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이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 정제로 개발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로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기존 제제는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지만, 티지페논정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제제의 크기도 가장 작아 복용 편의성도 높다. 티지페논정은 2017년 출시 첫해 4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데 이어 2018년 73억원, 2019년 89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19년에는 피브레이트 계열 시장 처방액 3위였으나 작년에는 2위로 올라섰다. 대원제약에서 처방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은 티지페논정을 비롯해 총 9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티지페논정은 피브레이트 시장에서 두 번째로 처방액 100억 원을 돌파한 제품“이라며, “100억 원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제품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기준 피브레이트 계열 시장은 총 6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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