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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약진] ②자산건전성 개선 신용등급 ‘줄상향’…대형사 규제 반사이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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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중소형 증권사 약진] ②자산건전성 개선 신용등급 ‘줄상향’…대형사 규제 반사이익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2-15 17:42:02

유상증자로 자본 규모 늘려 …중소형사 사업 확장 더 적극

[사진=아주경제DB]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이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신용등급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몸집을 불리면서도 대형증권사들이 받는 규제부담은 덜하기 때문에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BNK투자증권의 단기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이들 신평사들은 유안타증권의 장기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3일에는 한국신용평가에서 IBK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하며 향후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1월에는 교보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적정성 개선, 사업 다각화 등이 등급 상향 배경이었다. 김성훈 수석연구원은 "투자중개 외에도 자산관리와 IB부문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증권사의 신용등급 상승은 유상증자를 활용해 자본 규모를 늘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6월 교보생명으로부터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며 순자본비율이 전년 말 434.9%에서 617.3%로 증가했다. BNK투자증권도 3차례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85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 되면서 중소형 증권사가 더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 교보증권은 올해 본인이 직접 정보를 관리하도록 만들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벤처캐피탈(VC) 사업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유안타증권도 모회사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투자 서비스 역량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대형사 규제 강화가 중소형 증권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국내 증권사의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외화 유동자산 보유량도 생결합증권(ELS) 자체헤지 규모의 20% 이상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대체투자 역시 자기자본(PI)투자와 재매각(셀다운) 투자에 모두 내부통제 기준을 적용하는 등 리스크 관리도 강화된다.

신평사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규제들은 해외 기초자산에 대한 파생결합상품 발행, 해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과 연관되면서 상대적으로 해외 익스포저(위험)가 큰 대형 증권사의 신규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본이 늘은 가운데 규제로 시장 진출 기회까지 얻은 중소형 증권사들의 성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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