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코로나 타격' 롯데쇼핑 작년 영업이익 3451억원...전년比 19%↓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1-02-08 17:00:36

백화점·영화관 코로나19로 실적 부진

언택트 확산에 하이마트·홈쇼핑 실적 ↑

[사진=롯데쇼핑 제공]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와 점포 구조조정 여파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영화관이 큰 타격을 받았고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 실적은 상승했다.

8일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6조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3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손실은 6709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8477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15억 원으로 316.8%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부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2조6550억원, 영업이익은 36.9% 줄어든 3280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매출은 6조390억 원으로 4.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2019년 24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식료품 수요가 증가했지만 점포 구조조정 여파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롯데슈퍼의 영업손실은 200억 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1089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70여 개 점포를 구조조정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4조520억 원으로 0.6%, 영업이익은 1610억 원으로 46.6%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늘고 인테리어 시장에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158.8% 뛰었다. 온라인 시장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홈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0억원과 12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9.0%, 4.3% 증가한 수치다.

롯데시네마 운영사인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화 관객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 영향으로 연간 매출이 65.5% 감소했다.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경기 악화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점포 추가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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