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기아차, 中에서 '역주행'...실적 개선에도 '불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1-01-27 16:05:50

2020년 영업익 2조665억...전년비 2.8%↑

[기아차 글로벌 지역별 판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가 코로나19, 생산차질 등 우려를 뒤로 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역행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7일 2020년 연간 매출액이 직전년도대비 1.8% 오른 59조1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 상승한 2조66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믹스 개선,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해 3분기 품질비용 우려를 상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개선세는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1조691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무려 117% 급증한 1282억원이다.

그러나 지역별 현지 판매를 놓고 보면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체 판매증감율 대비 선방했지만 유독 중국 시장에서는 크게 뒤쳐졌다. 2020년 4분기 중국 자동차 전체 판매 대수는 681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오히려 11.3% 감소한 6만9000대에 그쳤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전기·수소차 등 미래자동차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기아차 입장에서는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가 줄어든 가운데 판매량을 늘리는 등 선전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지역 도매판매 목표를 25만5000대로 잡았다. 전년대비 13.6% 올려잡은 것이다. 기아차는 물론 현대차도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콜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완성차 업체로서 타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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