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페트병으로 옷 만든다' 효성티앤씨-제주-노스페이스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1-20 17:33:18

효성티앤씨, 폐페트병 활용한 '리젠제주' 노스페이스에 공급

올해 말까지 노스페이스에서 자켓·티셔츠 등으로 만들어진 예정

['리젠제주'로 만들어진 티셔츠.(사진=효성 제공)]

 효성티앤씨가 제주도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노스페이스에 공급한다.

효성티앤씨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노스페이스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노스페이스의 옷에 적용해 친환경 제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리젠제주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들은 올해 말까지 노스페이스의 자켓·티셔츠 등 다양한 의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명 100t이 재활용된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삼다수·효성티앤씨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제주도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는 제주시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생산한다.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이용해 옷 등 최종 제품으로 출시한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재활용 섬유 개발을 추진,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 폐페트병을 사용한 리젠제주도 지난해 개발됐다.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염색성이 좋아 컬러반색이 선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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