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제조업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김성훈 기자입력 2021-01-15 17:10:32
기아, 자동차 떼고 '기아'로 사명 변경..."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될 것" 중장기 전략 플랜S도 공개..."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6.6%로 높일 것"

기아의 새로운 로고[사진=기아]


자동차 기업이 회사 이름에서 ‘자동차’를 뺀다는 것은 단순한 사명 변경 이상의 의미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자신감이자, 일반적인 완성차 제조 이상의 사업을 추구하겠다는 각오다. ‘기아’가 바로 그 각오를 보여주었다.

‘기아’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사명을 기존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단순 제조업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기아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표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도 공개했다.

이번 표어는 ‘이동과 움직임(무브먼트)’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사람들은 이동을 통해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인스파이어스)을 얻는다는 뜻을 담았다.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을 제공하므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기아의 목표다.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발표됐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의 전략 계획이다.

기아는 우선 신재생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승용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출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가 1분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완충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에 공개되는 전용 전기차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업 고객들을 위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목적기반차량’이란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차량을 말한다. 기아는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기업과 개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디자인 부문에 대한 강화도 빼놓지 않았다.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디자인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기아 전무는 “고객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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