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인가 발표...카드사, 신청 5사 '모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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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2020-12-22 17:47:00

본인가, 오는 1월 말 예정...예비인가 검토 요인 한 번 더 평가

보험사, 삼성생명 제외하고 단 한곳도 신청 안 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발표 결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BC카드 5곳이 모두 예비 인가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신청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BC카드 5곳 모두가 금융당국의 인가 획득에 성공했다.

22일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발표 결과, 위 카드사 5곳이 모두 예비 인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드사는 당초 대주주 요건에서 탈락한 삼성카드, 하나카드를 제외하고 심사가 진행됐다.

이들 카드사 외에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인가를 얻은 곳은 미래에셋대우, 농협중앙회,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5개 금융사와 네이버파이낸셜, 레이니스트, 보맵, 핀다, 팀윙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NHN페이코 등 핀테크 8개사다.

금융위는 대주주 요건에서 탈락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에서 제외된 삼성생명을 제외했다. 보험사 중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 신청을 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인가 평가 요소는 △사업계획 타당성 △물적 시설 △대주주 요건 △보안 요건 등이었다. 다음 절차는 본인가로 오는 1월 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인가 검토 요소는 예비인가와 동일하며 더 세밀하게 해당 요소들을 검토한다.

허가를 신청한 29개 기업 중 보완이 필요한 곳은 총 8개사로 민앤지, 비바리퍼블리카, 뱅큐, 아이지넷, 카카오페이,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등이다. 지난달 17일 추가로 신청한 SC제일은행과 SK플래닛 2개사도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보완이 필요한 8개사와 추가 신청기업 2개사 예비허가 심사결과는 내달 중순 발표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18일 정례회의에서 경남은행, 삼성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등 6개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신청기업 대주주에 대한 형사소송 또는 금융감독당국 제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경우 허가 심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신용정보업 감독 규정'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요양병원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 문제로 금융감독원 중징계를 받은 것이 걸림돌이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씨 딸 정유라에게 특혜성 대출을 해준 직원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하나금융지주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 등 계열사들까지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에 당분간 진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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