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인텔 인수자금 보유 현금+자산유동화로 마련”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인텔 인수자금 보유 현금+자산유동화로 마련”

이범종 기자입력 2020-11-04 13:29:54
"키옥시아 투자금 조기회수 가능성 적어" “2025년 낸드 매출 15조원 목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인텔 낸드 사업 인수에 따른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인수로 3년 내 낸드 자생력을 확보하고, 5년 내 매출을 3배 이상 키울 것”이라며 “디램과 낸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로보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해 메모리를 넘어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최대 인수합병(M&A)인 만큼 자금 조달 우려가 크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 대금은 10조3104억원에 달한다. 1차 거래 종료시점(클로징)인 2021년 말에 8조원을 내고 중국 다롄 공장과 SSD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낸드 IP(지적재산권)와 연구개발(R&D) 인력 등은 2025년에 흡수한다.

이 때문에 인수 발표 당시 SK하이닉스가 자금 마련을 위해 키옥시아 주식을 활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시장 2위인 키옥시아(옛 도시바 메모리)에 4조원 가까이 투자해왔다. 자금 마련을 위해 디램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인수 자금 절반은 보유 현금성 자산과 향후 창출할 현금 흐름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차입을 중심으로 필요시 자산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키옥시아 투자금 조기 회수는 검토할 수는 있으나 가능성은 적다”고 단언했다.

이어 “디램은 아시다시피 꾸준히 높은 캐시 창출력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설비 투자액이 급격히 줄지 않을 것이고, 기존과 같이 보수적인 운용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 의의와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은 현재의 5.7배인 51억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그에 따라 속도와 전력 효율이 높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비중이 40% 중반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번 인텔 낸드 부문 인수로 향후 성장 핵심 동력이 될 SSD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보하고, 단기간 개선이 힘들었던 규모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8조1288억원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6%, 33%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3분기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데이터센터향 서버 디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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