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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해외진출] 새마을금고, 미얀마 시장 안착… "농촌 소매금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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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제2금융권 해외진출] 새마을금고, 미얀마 시장 안착… "농촌 소매금융 이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5-13 10:45:09

3년전 현지진출… 미얀마정부와 중앙회 설립 준비

서민·지역금융에 회원복지·지역경제활성화 목적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 향후 라오스 진출"

자료사진.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대한민국 새마을금고의 경제·사회적 기능을 벤치마킹하려는 해외 개발도상국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민·지역금융 등 새마을금고의 경제적 기능과 회원복지·지역개발사업 등 사회적 기능이 결합된 플랫폼이 개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에 맞춰 새마을금고의 '플랫폼 수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곳은 미얀마다. 13일 현재 미얀마 정부 주관의 '미얀마 새마을금고중앙회' 설립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중앙회 설립준비가 이뤄지기 3년 전, 이미 미얀마에는 한국 새마을금고의 플랫폼을 표방한 지역 새마을금고가 세워졌고 현재까지 7개 주에 걸쳐 31개 새마을금고가 운영중이다.

이처럼 한국 새마을금고는 빈곤 타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개도국 대상의 플랫폼을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새마을금고의 영업에 따른 단순수익 보다는 새마을금고라는 브랜드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교육열이 높고 경제발전 의지가 강한 나라이지만 농업을 근간으로 농촌 지역에 제대로된 금융시스템이 부재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자 지역주민들은 고리 사채에 의존하는 등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미얀마 정부와 협력해 지역맞춤형 새마을금고 설립에 뜻을 모았고, 지난해 6월 미얀마 농축산관개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새마을금고 사업운영위원회'가 설치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미얀마 고위급 초청연수'에 참가한 우 흘라 쩌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에게 미얀마 새마을금고 유니폼을 증정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도 최근 '미얀마 고위급 초청연수'에 참가한 우 흘라 쩌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과 미얀마 새마을금고중앙회 설립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나아가 중앙회 차원의 운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미얀마 정부는 올해 4월 농축산관개부 내 '새마을금고 사업지원팀'을 구성했다. 농업국과 협동조합국 공무원을 포함 10명의 직원들이 배치돼 중앙회 설립 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미얀마 현지에 협력관과 현지사무소를 마련해 사업컨설팅과 경영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같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개도국을 상대로 한 금융포용성 증진 사업은 2016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미얀마 외에 아프리카 우간다에도 뻗어 나가 8개의 지역 새마을금고가 운영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라는 존재이념이 보다 많은 나라로 전파되길 바란다"며 "개도국의 농촌 소매금융을 선도할 계획으로 향후 라오스 진출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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