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최태원 "SK바이오팜 혁신신약 美 출시…사회적가치 실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5-12 10:36:46

최태원 공들인 토종 뇌전증약 미국 자력 진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SK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간질) 신약이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12일 SK바이오팜(대표이사 조정우)은 뇌전증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11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는다. 세비 보리엘로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상업화책임자(CCO)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달라진 의료환경을 고려한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세심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확대에 맞춰 디지털 기반 마케팅과 원격 콘퍼런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성인용 부분발작 치료제다.

SK바이오팜이 2001년부터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개발, 판매허가 신청(NDA)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합성한 화합물 수만 2000개 이상, FDA 허가 신청 자료만 230여만쪽에 달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 FDA 승인을 받은 우리나라 의약품은 엑스코프리가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현지에선 매년 뇌전증 환자 2만여명이 새로 발생한다. 환자 가운데 60%는 뇌전증약을 먹어도 발작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장 규모도 상당하다. 주요 국가 규모만 2018년 기준 61억 달러(약 7조4853억원)에 달한다. 미국은 54% 수준인 33억 달러(약 4조494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꾸준히 지원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만들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 성공한 SK바이오팜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직원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 영상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전 과정을 독자 개발한 제품이 FDA 승인을 받고,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며 "세노바메이트는 혁신신약 개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라고 임직원들을 치켜세웠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실천은 우리 성장과 영속성에 필수"라며 꾸준한 행동을 당부했다.
 

SK바이오팜 뇌전증 혁신신약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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