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더현대서울 '명당' 차지한 브랜드, 이들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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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데일리동방 생활경제부 기자
2021-03-04 17:41:06

'외식' '패션' 현대 계열사, '더현대서울'에 총집결…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더현대서울' 5~6층 전경. 5층 공원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6층 그린돔에 현대그린푸드가 전개하는 '이탈리'가 입점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달 26일 오픈한 '더현대서울'에 계열사 브랜드를 전진 배치했다. 더현대서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그룹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현대서울 6층 그린돔에는 현대그린푸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EATALY)'가 입점했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 매장이다. 판교점에 1930㎡(600평)의 대형 규모로 입점한 데 이어 더현대서울에서도 자연채광을 맞으며 실내 녹색 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명당' 위치를 꿰찼다.

지난 2015년 판교점 입점 이후 입소문을 탄 이탈리는 더현대서울 오픈 이후 SNS 피드량이 1만 개로 급증하는 등 큰 관심을 얻었다.

이처럼 '더현대서울'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브랜드 홍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정지선 회장의 요구와도 이어진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유통전문그룹으로서 각 사 역량을 결집해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디벨로퍼(개발자)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자"면서 차별화를 강조했다.

더현대서울 3개 층에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한섬이 전개하는 무이·랑방콜렉션·클럽모나코·DKNY 등 브랜드 20개도 입점해 있다.

이에 더현대서울 오픈이 한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분기 더현대서울 입점과 상반기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출점이 예고돼 있다"면서 "올해 한섬이 유통망 확장과 온라인 강화를 통해 양질의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서울에는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리빙 편집숍 '아키타입(Archetype)'과 2007년 론칭한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에이치바이에이치(H by H)' 등도 입점해 있다. 모두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장이다.

현대그린푸드 외식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지하1층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와 '본가스시', '한솔냉면'과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가 입점해 있고, 5~6층 식음료 공간 그린돔에는 '이탈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젤라또 브랜드 '벤키' 등이 입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을 통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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