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글로벌로지스, 15일부터 택배비 인상…택배비 현실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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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데일리동방 생활경제부 기자
2021-03-04 14:36:28

CJ대한통운 "대리점 일부 인상...공식 논의된 운임 테이블 없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택배운임 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택배운임비 현실화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앞서 일부 운임비를 인상한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까지 인상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온라인쇼핑몰 등 전체 기업고객에게 15일부터 택배단가를 상자당 100원~200원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각 지점은 회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택배단가 인상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분류인력을 충원하고 최신화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단가인상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도 택배단가를 인상했다. 다만 사측에서 단가 인상 가이드라인을 대표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달리 업체 일부에 단가를 인상한 상태다.

CJ대한통운은 낮은 단가로 적자를 보고 있던 저수익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상자당 평균 200원을 인상했다. 일부 대리점과 신규 계약 화주 간에 상자당 평균 200원을 인상하는 내용도 논의했다.

한진택배도 지난해 12월 크기별 단가를 100~200원 인상했다. 신규 집하 고객에게는 상자당 3000원 이하로 새 물량을 받지 않고 있다.

소비자 가격인상에 대한 저항과 경쟁사 이탈 등으로 '눈치보기'를 하고 있던 택배업계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임 현실화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택배업계는 일괄 단가 인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있었던 운임가격 현실화 논의가 대리점과 화주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면서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운임 테이블 논의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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