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 '부정적' 부여한 무디스…S-OIL엔 '안정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08-04 16:23:35

회사채 발행 앞둔 에쓰오일, 국제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사진=에쓰오일]

 내달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 에쓰오일(S-OIL)이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유지해 자금조달 불확실성을 줄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4일 S-OIL의 기업 신용등급(Baa2)과 등급전망(Stable)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Baa2)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지만 S-OIL에 대해서는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다.

무디스 측은 "향후 1~2년간 S-OIL의 설비투자와 배당금은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회복되면 2021~2022년 S-OIL의 신용지표가 현재의 독자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줄줄이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던 S-OIL은 이번 무디스 평가에서 선방했다는 평이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S-OIL의 장기 신용등급(BBB)을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었다.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S-OIL(AA+)에 대한 등급전망을 올 상반기 일제히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S-OIL 관계자는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RUC·ODC를 통한 설비 고도화와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다각화,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배당, 비용 및 투자비 지출 최소화 등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OIL은 이달 말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33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다. 투자수요에 따라 조달금액도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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