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은행, 7개 영업점 ​"자체 검열"…한달간 상품판매 정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8-03 15:02:59

첫 파생결합증권 미스터리쇼핑…2차 점검 곧 실시

서울 중구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자료사진]

신한은행이 자체 시행한 미스터리 쇼핑(암행 점검)에서 7개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 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한 이들 영업점은 관련 상품 판매를 1개월간 정지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처음 도입한 후 상반기 동안 659개 전체 영업점 중 7곳이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등 상품에 대한 판매 절차가 부실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적을 받은 영업점들은 이달 동안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없으며 담당 직원들은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

이번 1차 미스터리 쇼핑은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조만간 일부 영업점에 한해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이어갈 계획이다. 2차에서도 자체 커트라인(7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영업점은 '판매 정지 영업점'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에 대해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터진 투자상품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임직원에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진정한 성과는 정당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정당성은 결국 성과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연초 조직개편에서 고객보호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그룹'을 신설했고 올해 성과평가체계에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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