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삼성 준법위, 관계사와 첫 워크숍 열고 '준법 토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7-22 22:48:45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첫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준법감시위원회]

삼성 준법감시 위원회가 22일 삼성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삼성 계열사 7곳 준법지원인, 실무책임자 등 50여명과 첫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위원회와 관계사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팀 간 소통과 삼성 준법 감시활동 시너지 강화를 위해 준비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가 모였다.

김지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의 불일치를 줄여가는 과정이 소통”이라며 “삼성 준법 및 윤리경영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시각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위원회는 이러한 시각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준법 문화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준법 감시임무를 맡은 삼성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팀과 위원회 모두에게 서로 유의미한 시사와 영감을 주고받는, 알찬 소통의 시간으로 채워 주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 인사말에 이어 봉욱 위원은 '세계 1위 기업, 준법이 생명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그는 기업 수사 사례와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된 시대에 준법경영을 위한 과제와 법률가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1부 토론에서는 각 사 준법지원인들이 패널로 나와 '삼성 준법감시제도의 현재 및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을 했다.
 

김지형 위원장, 준법위원과 삼성 컴플라이언스 팀장이 모여 분임토의를 하는 모습. [사진=삼성준법감시위원회]

오후 2시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박종근 지멘스코리아 윤리경영실장이 '지멘스의 준법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박 실장은 172년 역사를 가진 독일 기업 지멘스가 불법 행위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이후 어떻게 준법 경영의 대표 기업으로 탈바꿈 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지멘스 위기 극복의 단초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받아들였으며, 철저한 내부조사를 위해 숙련된 전문가를 고용했고 실질적인 개혁을 시행했다"며 "결국은 최고 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은 '관계사 준법감시제도 강화 및 준법 문화 구축의 실천'을 주제로 진행됐다. 위원회 위원·준법지원인과 사무국 직원·7개 관계사 실무자를 투 트랙(Two-Track)으로 이원화해 구체적 실행 과제 등을 논의했다.

토론에서 위원회는 출범 후 삼성 준법 감시 활동의 변화된 내용을 공유했다. 앞으로 개선점과 강화 할 점에 대한 아이디어도 오갔다. 실무 책임자들은 준법 감시 활동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홍보, 점검·내부거래, 제보·조사 등 아이템 별로 토론했다.

준법지원인들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삼성의 준법감시제도가 더욱 실효적으로 운영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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