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건설, 대우산업개발 품으로…최대 4000억원 규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7-09 20:29:53

물적분할 이후 매각작업 속도

인수 통해 주택사업 확장 도모할 가능성↑

일산 두산위브 더 제니스 전경.[사진=두산건설 제공]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산업개발은 두산건설 인수를 통해 주택사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란게 업계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대우산업개발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은 앞서 인수의향서(LOI)를 냈던 3곳 중 하나다. LOI를 제출했던 곳은 대우산업개발을 비롯해 중견 부동산 디벨로퍼와 사모펀드(PEF) 등이다. 

3사는 LOI 제출 후에도 재무구조 부실에 대한 우려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지지부진하던 인수작업은 두산건설의 물적분할을 기점으로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두산건설이 미수채권과 담보부채권 일부를 신설법인에 이관하면서 부실요소가 일부 사라졌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두산건설을 물적분할해 '밸류그로스' 법인을 설립해 경기 고양시 '일산 위브 더 제니스스퀘어' 상가와 경기 포천 칸리조트 개발사업 등 부실 자산을 넘겼다.

두산건설 매각가는 상장폐지 전 시가총액 수준인 4000억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12월 10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사업부문(일부 사업장 제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중국 펑화그룹을 대주주로 맞이해 주택브랜드 ‘이안’을 내세워 주택사업을 주로 영위했다. 그러나 주로 지방 중소규모 주택시장에 머물렀던 시장 지위를 높이고자 두산건설 인수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일반 주택브랜드 위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위브 더 제니스’를 보유하고 있다. 오피스텔 브랜드 ‘센티움’까지 갖춰 전국적으로 꾸준히 시공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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