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엔지켐, 美 우주방사선 신약 개발사업 잇단 성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6-05 19:56:40

나사·우주건강중개연구소 프로젝트 1차 통과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제공]


바이오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정부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 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진행 중인 '장기 우주비행과 관련된 위험요소 감소기술 개발' 프로젝트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랜기간 방사선에 노출된 우주비행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 사업이다. 

NASA는 두 단계 심사를 거쳐 지원기관을 뽑는다. 올해 말 4~5개팀을 최종 선정한다. 엔지켐은 올해 초부터 미국 유수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단계 통과한 회사는 다음 달에 2차 연구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가 진행하는 '기내 우주방사선 피폭 위험과 인간 기반 모델에서 GCR 노출에 대한 대응책 개발' 프로젝트에도 도전 중이다. TRISH는 오는 8월 연구 제안 컨소시엄 가운데 4개팀을 선정한다.
엔지켐은 이 프로젝트 역시 1단계 관문을 통과하고 2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주방사선은 일반적인 방사선(X-선·감마선)과 달리 높은 에너지 양자와 높은 에너지 핵 성분으로 구성돼 낮은 선량률에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장기간 노출되면 골수를 비롯해 혈관, 중추신경계, 위장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고, 종양 위험도가 높아진다.

현재 기술로는 효과적인 GCR 방어가 어려워 새로운 차폐재료와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엔지캠 관계자는 "NASA가 2024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고 최종적으로는 화성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연구는 반드시 이뤄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은 다른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기관과 협업 중이다. 미국 국방부(DoD) 산하 미군방사선생물학연구소(AFRRI)와 방사선 방어제 개발,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질환연구원(NIAID)과는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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